"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병원이 가장 좋은 병원입니다"
11월 30일 병원계 ISO26000 기준마련 노사정 토론회 진행

 

 

병원계 ISO26000(사회적책임 국제기준) 기준 마련을 위한 노사정 토론회가 지난 11월 30일 오전 7시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진행됐다.

 2012년 산별중앙교섭 합의사항 중 하나인 ISO26000에 대한 본격적 논의가 시작된 이 날 토론회에서는 임상훈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와 박종훈 고려대 정형외과 교수가 병원계 ISO26000 기준 연구결과 중간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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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교수는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기업, 그리고 병원이 좋은 성과를 낸다”고 말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에 자긍심 충만한 직원이 생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높인다는 대내적 요인을 적용해 “보건의료계 역시 종사하는 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지면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조찬 토론회에 참석한 노사정 대표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은 “사회적 책임이란 말이 기업이 돈을 들여 이미지를 제고하는 사회공헌 수준에 머물러있다. ISO26000기준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지표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김경일 동부시립병원장은 “ISO26000 기준의 내용이 이미 법적으로 존재, 대부분 병원들이 실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 적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박광일 노동부 노사협력과장은 “사회적 책임의 기준만큼 실천이 중요하다. 취약계층 보호에 노사가 협력 이룰 수 있는 기준과 실천 필요하다”고 전했다.

 

ISO 실행방안 검토회의는 오는 10일 오후 4시 보건의료노조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