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료원의 미래, 악질노무사가 책임질 수 없다”
21일 호남권 지방의료원 조합원 집결, 남원의료원과 전라북도에 사태 해결 촉구 


 

상습적 임금 체불 및 임금 반납 요구, 악질 노무사 고용으로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모는 의료원과 도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21일(수) 진행됐다.

12시 중식집회부터 오후 3시 결의대회, 오후 5시 거리행진까지 이어진 강행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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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남원의료원지부 조합원 및 보건의료노조 호남권 지방의료원지부 조합원, 그리고 남원의료원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된 노동시민사회단체 대책위가 함께하며 남원의료원의 문제는 전체 공공의료서비스에 대한 문제임을 시민들에게 알려냈다.

 

이 날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을 만나 남원의료원 문제 해결에 노동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을 촉구했다. 한대희 남원의료원지부장은 “고강도‧장시간 노동을 하면서도 저임금에 시달리는 조합원들의 생존권, 노조파괴 일삼는 노무사가 절대 해결할 수 없다. 조합원들의 생존권과 공공의료에 종사하는 자부심은 병원이 책임져야 하며 그 중심에 의료원장과 도의 결단이 필요하다.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돌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남원의료원 문제 해결을 촉구 위해 전국 각지에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모인다. 투쟁의 불길이 확산되기 전에 남원의료원과 전라북도는 하루빨리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