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직 2002년에 살고 있습니다”

 


23일 CMC 해고노동자 복직 위한 총력투쟁 선포식, 저녁에는 상처 치유 위한 힐링토크쇼 열린다
2002년 217일간의 파업투쟁으로 해고돼 아직도 복직되지 못한 가톨릭중앙의료원(‘CMC')다섯명의 해고자(한용문, 이숙희, 박기우, 황인덕, 김영숙)들이“이제, 일터로 돌아가 일상의 평화를 구하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다.


적 없이 거리를 헤맨 11년의 아픔을 딛고 해고의 부당함과, 이들을 11년간 방치한 사회와 병원의 무심함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알려내고 있다.


현재 해고자 5인은 재단 법인이 위치한 서초 평화빌딩앞에서 다인시위를 매일 진행하는 한편 지난 4월 29일에는 해고자 복직을 위한 가톨릭공대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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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에는 같은곳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총력투쟁선포식이 진행되며 같은 날 저녁에는 홍대 클럽‘제스’에서 파업과 해고로 얼룩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토크쇼가 진행된다. 23일 행사를 통해 2002년의 파업은 해고조합원이 복직될 때 비로소 끝난다는 사실을 환기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