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말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렇게 조금씩 세상을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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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여전히 시끄럽고, 우리는 뉴스에 나오지 않습니다

마냥 낭만적일 것 만 같던 여수앞바다에 기름 수백 톤이 유출됐습니다. AI로 불리는 조류인플루엔자로 수 천 마리의 닭과 오리가 생매장됐고요. 바다를 터전으로, 땅을 터전으로 사는 사람들의 가슴은 먹먹해져만 갑니다.
겨울추위야 당연할진대, 어쩐지 뉴스는 겨울에 찾아온 추위가 별난 일이라도 된 듯 호들갑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의료민영화임을, 그것은 재앙임을
우리는 병원에서, 거리에서 사람을 만나며 알립니다

이렇게, 매일 하루 한 시간 이상 TV 뉴스가 말하는 세상에 우리는 그리 자주 등장하지 않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래왔듯 묵묵히, 그렇지만 강하게 세상을 조금씩 뜨겁게 데우고 있습니다.
정부의‘보건의료서비스산업 투자활성화 대책’은 분명한 의료민영화 정책이며, 의료비폭등으로 이어져 결국 국민건강권을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병원에서, 거리에서 서명을 받고, 유인물을 나누며 매일 꾸준히 알리고 있습니다.


일손을 놓고, 그 손을 잡다. 20140225.

오는 2월 25일에는 민영화를 반대하는 모든 국민들이 일손을 놓고, 함께 그 손을 잡는 국민총파업이 열립니다. 보건의료노조도 그 날 국민들과 함께 하며,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결의대회를 사전진행합니다.
그저, 병원에서 일 하는‘사람’을 넘어, 생명을 살리는 세상 가장 따뜻한 노동을 하고 있는 우리의 가치와 자존심, 그 양심으로 의료민영화 저지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을, 그 조용하지만 묵직한 힘을 함께 보여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