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산별대각선 교섭

 

이화의료원 교섭 불참에 의료원장실 항의면담투쟁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 면담자리에서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 약속

…노조측, 7월 6일 교섭 제안 "또 불참하면 더 강력한 투쟁"

 

 

 

이화의료원 산별대각선교섭이 사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지난 6월 20일 보건의료노조 중앙집행위원 및 전국지부장 연석회의에서 산별교섭에 불참하고 있는 이화의료원(사립대의료원협의회 의장 사업장)부터 산별대각선교섭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이후 산별대각선교섭을 이화의료원측에 요청했지만 사측이 응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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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과 조영호 수석부위원장을 비롯 중앙 및 서울. 경기지역본부 간부 30여명은 <교섭에 참가하라>. <교섭불참 규탄한다>라는 피켓을 들고 이화의료원장실을 항의방문하며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자리를 비운 의료원장을 대신해 면담에 응한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은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변했다.

 

면담이 끝난 후 교섭위원들은 이후 교섭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만약 이화의료원측이 교섭을 계속 거부할 경우 7월 10일부터 시작되는 보건의료노조 전국순회투쟁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해 강력한 항의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교섭거부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소송과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 판결을 바탕으로 3년치 미지급된 통상임금 인상분 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방안까지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교섭 자체를 거부하고 불참하는 것은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우롱하는 처사이고, 상식과 예의조차 내팽개치는 행위이며, 헌법과 노동법을 부정하는 반사회적 행동이다. 우리는 더 이상 이 같은 불성실교섭행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보건의료산업 2012년 산별중앙교섭 (4차) 상견례
7월 4일(수)_오후 2시_여의도 CCMM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