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도입 반드시 막겠다" 유지현 위원장 삭발결단식 가져
경제자유구역법 시행규칙 입법예고 마감 하루 전 6월 7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결의대회 개최
<영리병원 도입 반대 국민의견서> 2만 1800장 보건복지부에 제출
송도 영리병원 도입 막고 영리병원도입법 개정, 의료영리화정책 폐기 위한 2단계 투쟁 결의

 

 

“영리병원 도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삭발결단식을 가졌다.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시행규칙 폐기! 영리병원 도입 저지!’를 내걸고 지난 5월 30일부터 보건복지부 앞에서 천막농성투쟁을 진행해온 보건의료노조는 경제자유구역법 시행규칙 입법예고 마감을 하루 앞둔 6월 7일 오후 4시 30분 보건복지부 앞에서 영리병원 도입 저지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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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도입 저지 삭발결단

이날 결의대회에서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비싼 의료비로 국민건강권을 붕괴시키는 영리병원 도입을 결사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밝히며 삭발결단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심상정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은 “17대 국회의원으로 재임하던 시절 영리병원 도입 문제가 불거졌으나, 잘 막아내지 못했다. 이번 투쟁을 기점으로 보건의료노조가 열심히 싸우는 만큼 영리병원 도입을 막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선 앞두고 "영리병원 도입 저지 2단계 투쟁" 결의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영리병원 도입 허용 보건복지부 규탄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규탄대회에서는 영리병원 도입 저지 2단계 투쟁이 선포됐다. 보건의료노조와 시민사회단체들은 ▲6월 9일 민주통합당 임시전국대의원대회 선전전 ▲6월 11일부터 새누리당?민주통합당 당사 앞 1인 시위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원내대표 면담 ▲6월 14일 <송도 영리병원!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개최 ▲6월 15일 (14일 토론회에서 민주통합당이 영리병원 도입 저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시) 민주통합당 당사 앞 기자회견 ▲6월 19일 인천시청 앞 영리병원 도입 저지 결의대회 ▲매주 목요일, 인천지역 주요 거점에서 대시민선전전 ▲개별 국회의원들의 영리병원 반대 참여 조직화를 비롯 시행규칙 공표 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불신임 및 퇴진운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투쟁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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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참가자들은 그동안 받은 <영리병원 도입 반대 국민의견서> 2만 1800장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