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진정성있게 교섭에 임할 때 병원발전이 이루어집니다!
이제 의료원은 선택하십시오!
경희의료원처럼 노사타협으로 병원발전을 원하십니까!
이화의료원처럼 장기파업으로 병원후퇴를 원하십니까!

 

 

경희의료원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직원을 존중하는 병원이 가장 경쟁력 있는 병원임을 잊지 않고 노사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임했습니다.
그 결과 경희의료원은 노사대타협으로 병원발전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경희의료원이 노사타협으로 병원발전에 앞서갈 때
이화의료원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이화의료원이 오늘로 벌써 파업 17일차에 접어듭니다. 이화의료원은 ‘산별중앙요구안을 포기하지 않으면 임금 및 단체협약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면서 교섭에 성실히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화의료원이 가장 문제 삼았던 산별중앙요구안도 경희의료원 교섭 타결에는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경희의료원 노사는 사립대병원의 발전과 보건의료인력 문제 해결 등 한국 의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2013년 단체교섭 방법에 대한 논의구조에 참여하며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첫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노사합의는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사립대병원의 새로운 도약’과 ‘직원존중병원 만들기’, ‘산별교섭으로의 합리적 이행’을 위해 노사가 2002년 아픔을 딛고 서로간의 신뢰속에 만들어 낸 것으로 그 동안 보건의료노조가 핵심적으로 요구해 온 산별요구안 등을 사실상 사측이 수용한 것입니다.


이렇게 경희의료원이 노사대타협을 이루며 병원발전에 한 발 앞서갈 때, 이화의료원은 노동조합이 파업을 진행한 17일 동안 타결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산별노조를 핑계로 뒤에 숨어 상식적인 교섭과 대화를 거부하고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 개최 권고 무시, 노사합의로 잡힌 실무교섭 날짜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불참하는 등 파국만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파업의 모든 원인과 책임을 노동조합에 돌리며 ‘무노동무임금’이라는 알량한 협박만을 일삼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이화의료원과 경영사정이 비슷한 경희의료원이 조금씩 내부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제2의 도약을 꿈꿀 때  이화의료원은 직원들의 자존감을 낮추는 근로조건으로 제2의 비상을 꿈꾸는 이화의료원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화의료원과 경희의료원은 빅4 병원에 밀려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규모의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대학병원, 국립대병원과 달리 국고지원도 받을 수 없어 온전히 시장경제의 논리에 맡겨진 사립대병원, 그래서 직원들을 쥐어짜는 경영과 상시적 업무에도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밖에 없는 비슷한 현실에 놓여있습니다.


현재 이 두 병원을 비롯해 전국 사립대병원들의 사정이 비슷합니다.
병원 외부에 존재하는 구조적인 모순을 해결하지 않는 이상 사립대병원은 무의미한 증축경쟁만 벌이다가 빅4 병원에 밀려 통폐합 당하는 위기에 봉착하고 말 것입니다. 그 구조적 모순을 극복하고 병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경희의료원이 앞장서고 있고 이화의료원은 여전히 뒤에서 경영 위기만을 운운하며 임금도, 인력도, 근로조건도 해결해 주지 않으며 뒤로는 구조조정과 노조파괴만을 구상하는 등 여전히 구시대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희의료원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으십시오

의료원장님, 저희는 이 의료원의 직원들입니다. 당연히 병원의 발전을 바랍니다. 어느 누가 자기가 다니고 있는 직장의 발전을 원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노사가 마음을 열고 진정성 있게 교섭을 진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의료원(병원)의 발전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