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자대회 유래

 

매년 전태일 열사 기일을 전후해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는 1987년 7?8?9월 전국을 뒤흔든 노동자 대투쟁을 통해 노동계급의 힘을 확인한 노동자들이 노동법 개정 투쟁 과정에서 1988년 11월 13일 연세대학교 노천광장에 모이면서 처음으로 열리게 됐습니다.

 

1988년 열린 전국노동자대회는 전국 각 지역에서 흩어져서 투쟁하고 있던 노동자들이 하나로 모여 서로의 의지를 확인 한 해방 이후 최대의 노동자 집회였습니다.

 

이날 대회의 성과는 곧바로 전국조직 건설로 이어져 1990년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과 전국업종노동조합협의회(업종회의) 건설을 촉발했습니다. 이는 다시 1991년 ILO공동대책위원회, 1993년 전국노조대표자회의, 1995년 민주노총 건설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