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013년 창립15주년 기념식 및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보건의료인력 확보투쟁 · 의료공급체계 바로 세우기 투쟁 전개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철회 촉구 특별성명 채택


 

보건의료노조는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2013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2대 전략사업과 2대 의료공공성 강화 투쟁 등 2013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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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정기대의원대회를 진행하며 ▲보건의료인력 확보투쟁 ▲의료공급체계 바로세우기 투쟁 ▲의료민영화 및 영리병원 도입 저지 투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무상의료 실현 투쟁 전개를 각각 2대 전략사업과 2대 의료공공성 강화 투쟁으로 확정했다. 산별노조 강화를 위해 ▲기본에 충실한 산별노조 ▲현장이 살아 있는 산별노조 ▲실력있는 산별노조 ▲현장과 함께 국민과 함께 하는 산별노조를 주요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28일 오전에는 ▲‘돈보다 생명’이 실현되는 인간평등의 새로운 세상 개척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촉구 ▲의료공급체계를 바로세우고 국민 건강권 수호를 골자로 하는 특별결의문이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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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선배 조합원들의 수많은 토론과 실천을 통해 보건의료노조는 1998년 2월 27일 우리나라 최초로 기업별 울타리를 넘어 산별노조를 건설했다”고 창립 15주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복지대통령을 운운했던 박근혜 대통령, 의료정책으로 선보인 첫 작품이 바로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 폐업이다. 이는 이후 박근혜 정부가 보건의료정책을 어떻게 수행할지 보여준다. 우리는 이를 규탄하고 지방의료원 살리기와 국립중앙의료원 매각 이전 저지 등 공공의료 사수를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오는 3월 4일(월) 서울 보건복지부 앞과 경상남도청 앞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촉구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서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 직후 박근혜 정부의 보건의료 국정 수행 1호가 공공병원 폐업임을 지적하며 이는 명백한 공공의료 죽이기,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밀실행정의 전형이라는 규탄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