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요양병원 사태 해결 촉구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 기자회견 개최

 

1월 29일 동의요양병원 사태 해결을 위한 경남지역 대책위원회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동의요양병원 사태를 방관하는 노동부 창원지청 규탄과 빠른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동의요양병원 간병노동자 계약해지철회 및 고용보장투쟁은 60여일째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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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동의요양병원 사태가 표류하고 있는 이유는 고용노동부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동의요양병원의 불법파견 혐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파견업체와의 계약에 따라 33명을 고용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업무 지시와 관리는 병원이 해 왔다. 엄연한 파견법 위반이다. 더 이상 구경만해서는 안된다. 노동부는 병원측의 불법혐의를 철저히 조사하고 위법이 있으면 동의요양병원의 실소유주인 박강석 행정원장과 엄무신 병원장을 즉각 처벌하라”고 촉구하며 “병원측의 계약해지 이유 중 중요한 사실은 요양보호사들의 노조활동이 주된 이유라는 정황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 이상, 병원측의 부당노동행위 사실도 묵과할 수 없다. 노동부는 행방이 묘한 병원 행정원장의 그림자만 추적하는 시늉만 하지 말고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해 사태해결에 즉각 나서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 이후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 등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담당과장과의 면담을 통해 ▲요양병원에서 일 하고 있는 간병노동자 및 실 사용주인 병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노동부 주재하에 병원장-노동부-노동조합 3자 면담을 요청했으며 “조속한 시일내 지청장 면담 날짜를 잡고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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