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신년사]

 

새로운 세상을 향한 소망과 열정으로 다시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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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4만 조합원과 함께 현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희망대합창> 이라는 구호를 내건 6기 집행부가 항해를 시작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국민건강권 향상과 살맛나는 일터를 위해 쉴 틈 없이 뛰어온 2012년이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현장조직 강화와 제2의 산별운동 전개,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무상의료 실현, 제2의 정치세력화와 개혁법안 쟁취, 영리병원 도입 저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심화되는 병원 간 경쟁속에서 보건의료노동자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6월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 법 제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전국 경제자유구역내 영리병원을 도입하려하는 정부의 시행령 개정에 맞서 지난 5월에는 보건복지부 앞 천막농성, 삭발투쟁,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해 영리병원 도입을 연내 저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간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확대에도 주력해온 한 해 이기도 했습니다.


산별교섭 정상화 투쟁으로 연대의 기운을 높이고
현장의 힘을 강화해온 2012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2012년은 그동안 중단됐던 산별중앙교섭을 다시 정상화하기 위한 투쟁에 총력을 기울인 한 해였습니다. 그 결과, 산별교섭 정상화 투쟁을 통해 연대의 기운을 높였습니다. 현장의 힘을 강화했습니다. 충만한 자신감으로 노사관계를 바로 세워 산별노조 운동을 한단계 발전시키며 산별교섭 정상화로 가는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부산대학교병원지부를 비롯한 다수의 신규지부를 결성하며 조직을 확대했습니다.


‘이명박근혜’로 이어지는 정세 속에서 강고한 단결투쟁으로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2013년을 만들어 갑시다

2013년 우리는 산별노조의 깃발을 높이 들고 현장을 강화하고 내실을 기하며, 강고한 단결투쟁, 폭넓은 연대 투쟁으로 박근혜 정부라는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입니다. 남원의료원지부의 파업 투쟁 승리, 동의 요양병원 계약 해지 철회, 영남대의료원지부, CMC의 해고자 복직 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향한 소망과 열정으로
희망을 만드는 2013년을 시작합시다

1998년 산별노조 건설 이후 우리는 의료민주화투쟁, 의료 공공성강화 투쟁,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운동,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 환자안전 및 의료질 향상 등 국민건강권을 쟁취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때로 힘들고 어려운 시절도 있었지만 흔들림 없이 국민과 환자의 편에서 산별노조의 깃발을 지켜왔습니다. 어떤 시련과 고난이 온다해도 새로운 세상을 향한 우리의 의지와 열정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비록 그 그늘에 앉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오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행동 없는 소망은 한낱 꿈에 지나지 않으며, 소망과 행동이 함께 할 때 우리는 바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보건의료인으로, 우리의 현장을 살맛나는 일터로 바꾸겠다는 소망으로, 비뚤어진 세상을 바로 잡는 민주시민으로 자긍심을 갖고 아름다운 사회를 건설하기위해 희망찬 2013년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2013년 새해 새 아침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유지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