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불통의 이화의료원!

9월 10일,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진행하며 학교?재단?의료원에게 면담요청 했지만 모두 거부…노조파괴범 '심종두' 개입 확인!
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을 노조파괴범의 놀이터로 만들 수 없다!"

 

이화의료원지부가 9월 11일 현재 파업 투쟁 7일차를 맞이했습니다. 9월 4일 민간중소병원과 특수목적공공병원 등이 산별중앙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장교섭이 본격화 되면서 투쟁이 한창입니다. 이화의료원지부는 사용자측의 치졸하고 치밀한 부당노동행위와 탄압에 맞서 가열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화의료원지부 파업은 6년간 억눌린 절절한 요구쟁취 투쟁이고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투쟁이며, 현장의 노사관계를 바로잡는 투쟁입니다!


처음부터 이상했다. 기존 이화의료원 사용자들의 스타일이 아니었다. 우리 노조는 이화의료원 파업사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이화의료원에 교섭을 요청하고 지방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 참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화의료원은 모든 것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20911_01.jpg 20120911_02.jpg


영남대의료원 등 민주노조를 탄압하고 파괴했던 심종두 노무사 이화의료원에 개입 확인

이화의료원의 이 같은 태도 뒤에는 ‘노조파괴범’ 심종두 창조노무법인 대표가 있다.
심종두 노무사는 안산에서 발생한 SJM 용역폭력사태에도 깊이 개입되어 있으며 영남대의료원 등 노동조합을 말살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노조파괴범 심종두 노무사가 우리 이화의료원지부 파업에 개입하고 있다. 이는 곧 이화의료원이 이번 파업을 계기로 노동조합을 깨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간 이화의료원은 노사관계에서 비상식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다. 교섭을 거부하고 불참하더니, 지부의 파업에 ‘자유의지’를 강조하면서 중간관리자들을 동원하여 조합원들의 파업 참가에 대해 심리적 압박은 물론 갖가지 물리력을 행사하고 있다. 파업이 7일차로 현재까지 이화의료원은 단체협약 요구를 사실상 전면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단 0.1% 임금인상안도 제시하지 않으며 임금동결 입장을 고수하고 지난 주말 예정됐던 지방노동위원회 사후조정도 거부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산별교섭’만을 핑계 삼으며 산별노조 때문에 이화의료원이 망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의 이러한 비정상적 행동에는 노조파괴범 노무사 심종두의 계획과 지시가 숨어있다. 심종두의 스타일이 바로 ‘끝까지 임금 및 단체협약 안을 내지 말고, 중간관리자들을 위협하고 협박해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중상모략으로 조합원과 간부들을 분리시키는 것’. 심지어는 ‘폭력업체를 섭외해 조합원들을 폭행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것이 바로 심종두의 노조파괴 스타일이다.
이번 기회에 노동조합을 깨겠다는 일념 하에 이성을 상실한 이화의료원이 노조파괴범까지 끌어들였다는 사실은 분노를 넘어 충격 그 자체다.

 

노측, 오늘(11일)부터 13일까지 집중교섭 제안

우리 노조는 어제(10일) 이화의료원지부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우리 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고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와 성실한 교섭을 통해 파업을 마무리하자는 우리의 뜻을 전달하는 의미에서 이날 결의대회는 핵심간부들만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했다. 우리 노조는 이렇게 현 사태를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양보하고 노력하는데 이화의료원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 노조는 이화의료원에 요구한다!
이화의료원은 노조파괴범 심종두의 민주노조 파괴 시나리오에 현혹되지 말고 성실교섭을 통해 조속히 사태 해결에 나서라! 우리 노조가 제안한 오늘(11일)부터 13일까지 집중교섭에 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