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1차 조정회의개최
24·26일 실무교섭 진행, 27일 2차 현장 조정회의, 28일 마지막 조정회의 할 것

 

 

이화의료원 1차 조정회의가 23일 오후 3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개최됐다. 이화의료원 사측에서는 병원장, 기조실장, 의무부장, 교육연구부장, 사무부장, 간호부장, 기획차장, 총무과장 등이 참석했고 노측에서는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 조영호 수석부위원장, 이주호 전략기획단장, 임아연 법규국장, 김현수 법규부장, 김숙영 서울본부장, 이인숙 서울부본부장, 원영진 서울본부 조직부장, 임미경 이화의료원지부장, 곽상준 이화의료원지부 수석부지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 노동청 관계자도 이화의료원 투쟁의 중요성을 감안한 듯 노사 양해를 구한 듯 참관했다.


이 날 조정회의는 29일 현장 전면파업을 앞둔 만큼 노사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진행됐다. 조정과정에서 사측은 “지부 노사관계는 좋은데 산별노조 때문에 조정회의까지 오게됐다”며 산별노조를 부정하고 산별과 현장을 분리시키려는 태도를 보여 참석한 사람들의 빈축을 샀다. 또 “보호자 없는 병원 등 병원이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요구를 해서 산별교섭에 나갈 수 없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


그러나 22일 개최된 7차 산별중앙교섭에서 잠정합의한 산별협약 내용을 보면 보호자 없는 병원 시행을 위해 개별 사측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사업의 정부예산 확충을 노사가 함께 정부에 건의하는 것으로 명시돼있다.

이 날 회의를 마무리 하며 노사는 24일(금)과 26일(일)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익위원들은 그 결과를 토대로 27일(월) 오후 3시 병원을 직접 방문해 현장 조정회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마지막 3차 조정회의는 파업을 앞둔 28일(화) 오후 2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