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CMC (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 타결의 의미
정부와 사립대병원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임금피크제 도입, 
임금 동결 공세를 꺾고 전체 산별 동시 파업전선에서 전격 합의!


정부와 사용자들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임금피크제 도입, 임금 동결 공세가 날로 격화되는 가운데 이를 돌파하기 위해 10/29 산별 동시 파업투쟁으로 배수의 진을 치면서 막판 노동위원회 조정과 현장투쟁을 조직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고대의료원, CMC(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가 전격 타결했다.


임금피크제 도입 없는 임금 총액 3.5% 인상 노사합의!

이는 그동안 지난 10월 13일 산별 쟁의조정신청 이후 산별 중앙과 지역본부, 지부가 하나 되어 일사불란 한 투쟁을 전개한 결과로서, 사측의 공동전선을 무너뜨린 쾌거이며 이후 교섭이 진행 중인 다른 사립대병원과 민간중소병원, 그리고 공공병원들에게 임금피크제 도입 없는 3.5% + @ 임금인상 타결의 가이드라인을 제시, 교섭 타결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긍정적 기준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고대의료원의 경우 지난 14일 병원앞 집회를 비롯해,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탄압에 맞서 전면 투쟁을 결의해왔다. 로비농성 등 다양한 투쟁을 벌이면서 불성실교섭과 부당노동행위로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내몰고 있는 의료원장과 사무국장의 책임을 묻기 위한 총장 면담 요청과 함께 29일 파업을 준비해왔다. 
서울성모병원지부-여의도성모병원지부 또한 현장 지도부가 파업을 결단한 가운데 임충근, 최희선 지부장의 13일간의 단식농성과 간부 천막농성을 하면서 2002년 이후 첫 로비 전야제를 준비해왔다. 그리고 본조와 서울지역본부는 29일 산별 동시파업 돌입시 고대의료원에 강력한 집중투쟁을 경고하면서 11월 2차 산별동시파업으로 배수의 진을 쳤다. 

고대의료원과 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 전격 타결은 산별과 함께 싸우면 아무리 강고한 사측의 공동전선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사측은 고대, 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 타결에 이어 원만한 타결 흐름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노사 관계 파국의 입장을 고수하며 산별 동시파업 총집중투쟁의 타격 대상이 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해야 할 것이다


더 강고하게 산별투쟁전선을 강화하고, 29일 산별 동시 파업, 상경집회로 총집결하자!

보건의료노조는 임금피크제 도입 없는 임금총액 3.5% 타결을 계기로 임금피크제 도입공세를 막아내고 3.5% 이상 임금타결전선을 만들면서 인력, 비정규직, 3대 존중병원 만들기 산별합의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더욱 더 강고하게 산별투쟁전선을 유지 강화하면서 29일 산별 동시파업 돌입, 산별 상경집회로 총집결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