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을지대병원·을지병원지부 47일 파업, 마침내 승리!
비정규직 정규직화, 임금격차 해소 등 주요쟁점 합의
병원내 갑질과 인권유린 근절 위한 TF팀 구성, 문제점 진단, 개선방안 마련하기로


지난 10월 10일 파업에 돌입한 을지대병원지부(지부장 신문수)와 을지병원지부(지부장 차봉은)가 파업 47일 만인 11월 25일 극적인 합의점을 찾았다. 지부는 25일 파업을 종료하고 27일부터 정상근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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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대표 밤샘 마라톤 교섭 끝에 주요 쟁점 등 합의

노사 양측은 11월 24일 오후 2시부터 나순자 신임 위원장 당선자와 홍성희 을지재단 이사장과의 집중면담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고 이어 오후 8시부터 을지병원 노사 대표(노조측은 정해선 부위원장, 김숙영 서울지역본부장, 양 을지 지부장, 법규국장)가 마라톤 교섭을 진행했다. 몇 차례 정회를 거듭한 밤샘 교섭 끝에 노사는 11/25 오전 6시 50분경 비정규직 정규직화, 임금인상, 임금격차 해소, 조직문화 개선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파업을 통해 노사가 비정규직 정규직화, 임금격차 해소, 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병원 만들기와 조직문화 개선에 합의함에 따라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비정상을 정상화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되었고 보다 성숙한 노사관계를 확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조직문화 개선 TF팀을 구성하여 병원내 갑질유형과 인권유린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함에 따라 병원내 갑질과 인권유린 근절운동의 시발점을 마련했다.


주요 타결내용 
▲ 2020년까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통해 전체 정규직 비율 90%이상으로 상향 
▲무기계약직 2018년 1월 1일부로 정규직화    
▲임금 총액 8.6% 인상 
▲12월말까지 노사 동수의 임금제도개선위원회 구성하여 2022년까지 동급병원과 격차 해소 
▲12월말 까지 노사동수의 조직문화  개선 TF팀 구성하여 조직문화 진단하고 개선 추진 
▲파업 관련 민형사상 인사상 불이익 금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