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교섭 정상화의 중요성 공감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면담


공짜노동 근절, 비정규직 정규직화, 일자리 창출 함께 힘쓰기로…
보건의료노조는 8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단독 면담을 했다. 
김 장관은 “보건의료분야는 좋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지다.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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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월 8일 보건의료노조-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이 진행됐다.


나순자 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 초 진행된 특별근로감독으로 인해 병원 현장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정부의 역할을 실감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보건의료산업 산별교섭 및 노사정 사회적 교섭에 대한 지원’을 가장 우선적으로 요청했다. 김 장관은 “산별교섭의 필요성, 산별교섭 정상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보건의료노조와 그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답하며 “보건의료노조가 노사관계의 모범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노조는 면담에서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 ▲공짜노동 근절 등 보건의료산업 실노동시간 단축 ▲병원 사업장 비정규직 문제 해결 ▲모성정원제 제도화 및 출산·육아기 모성보호 지원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과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정부 역할 강화를 논의했다. 
더불어 전남대병원과 한림대의료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점검을 요청하고 영남대의료원, 인천성모병원 해고자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면담의 결과로 향후 고용노동부와 지속적인 정례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