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연내 정규직 전환하라”
광주전남지역지부 12월 17일 파업 돌입


‘연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전남대병원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지부가 농성 8일차인 12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 마디에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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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17 광주전남지역지부 전남대병원 앞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그러나 전국의 12개 국립대병원에서 단 1명의 간접고용 노동자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신원 광주전남지역지부장은  “국립대병원 중 전남대병원에 가장 많은 간접고용 비정규직이 있다. 올해가 14일 남았지만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기에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0명의 실태는 정부도 전남대병원도 비정규직 철폐라는 여론 앞에서 생색내기만 할 뿐 실제 의지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제 우리 스스로의 투쟁으로 정규직을 쟁취하는 방법외에는 없다”고 결의를 모았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12월 21일 금요일 11시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