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개최
메르스 사태 해결 위한 노사 공동요구 논의
7/15 2차 교섭에서 정식화해 국회, 정부 제출키로




2015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이 7월 8일(수) 오후 3시부터 목동 방송회관에서 노사교섭 대표단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상견례에는 사용자측 교섭단으로 지방의료원, 민간중소병원, 특수목적공공병원 등의 사업장 대표가 참석했으며, 노조측은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각 지역본부장,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상견례는 메르스 사태로 희생된 사망자를 애도하고 메르스 환자들의 쾌유와 의료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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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측 교섭 대표인 유지현 위원장은“올해 산별교섭이 예전보다 많이 늦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스라는 위기로 더 많은 과제와 어려움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메르스로 확인된 병원 현장의 문제에 대해 노사가 한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정부에 전달되고 제대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더더욱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명한 방법을 찾아 가시적인 성과를 낼수 있도록 노력하자. 노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노사관계도 한단계 더 발전하고, 대한민국 의료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용자 측 역시“메르스라는 현안 앞에서 노사 모두가 상생하는 교섭이 되길 바란다”며“메르스로 더욱 힘들어진 병원 현장을 살려낼 지혜로운 방법을 함께 찾아 나가자”고 밝혔다.
노사 대표 인사에 이어 매주 수요일 주1회 교섭, 차기 교섭까지 교섭대표단 구성 등의 교섭 진행원칙에 대해 합의하고, 7월 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확정된 산별중앙교섭 요구안 발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노사는 메르스 사태로 확인된 병원 안전시스템 및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메르스로 인해 발생한 병원 현장의 여러 가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긴급제안-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 공동요구>에 대해 노사 공감하고 차기 교섭일인 7월 15일(수) 2차 교섭에서 정식화하여, 국회와 정부에 제출하고 강력하게 요구하기로 했다.


차기 교섭은 민주노총 총파업 일정으로 7월 15일(수) 오전 10시부터 목동 방송회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