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중앙교섭] 사측, 일방적으로 교섭 불참
현장투쟁 시작…오늘(12일) 조정신청, 17일 로비농성 돌입

 

 

지방의료원 16차 중앙교섭이 10월 11일, 오후 2시, 스카우트회관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에도 지방의료원 사측은 전원 교섭에 불참했다.

 

우리 노조는 10월 6일, 정종훈 지방의료원연합회장(원주의료원장)을 만나 노사 실무교섭을 통해 접근한 노사합의(안)과 우리 노조의 진정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10월 12일 오후 2시 서산의료원에서 진행되는 중앙교섭에 나와 줄 것과 불참 시 로비농성 등 전면투쟁에 들어갈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정종훈 지방의료원연합회장은 지방의료원 노사관계의 파국을 막기 위해 중앙교섭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다.

그 후 지방의료원 원장단 회의를 소집해 21개 의료원장 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6차 중앙교섭을 10월 11일 서울에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우리 노조는 지방의료원 사측의 요청에 의료원장 전원이 참석하는 중앙교섭을 성사시키기 위해 시간과 장소를 양보했다. 그러나 지방의료원 사측은 한마디 사과도 없이 교섭시작 불과 한 시간 전에 “오늘 교섭에 참석 못 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우리 노조는 지방의료원 사측의 불성실 교섭행태가 도를 넘어섰고 원만한 대화를 통해 교섭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우리 노조는 오늘(12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 접수, 17일 조정신청 보고대회 및 로비농성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