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현안 해결 없는 정권인수는 고통 연장에 불과"
민주노총, 7일 오전 인수위 앞 기자회견 진행, 박근혜 당선자에게 노동계 현안 해결 촉구

 

 

민주노총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5대 긴급현안과 당면 10대과제 해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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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긴급현안은 ▲ 한진중공업의 손배가압류 철회와 해고자 원직 복직, 고 최강서 동지 명예회복과 유족 보상 ▲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국정조사와 복직 이행 ▲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 유성기업 노조탄압 중단 ▲ 공무원 해고자 복직이다. 10대 과제로는 ▲ 57개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과 해고자 원직 복직, 구속노동자 석방·사면복권 ▲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 공무원노조, 건설노조, 운수노조 설립 신고필증 교부, 교사 공무원 노동3권과 정치기본권 보장 ▲ 노조전임자 임금 금지 제도와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 폐지, 산별교섭권 강화 ▲ 공공부문 민영화(매각, 시장화, 민간위탁, 경쟁체제)정책 폐기, 의료 민영화정책 폐기와 영리병원 중단 ▲ 유통산업근로자 보호법 제정 등 비정규·취약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 ▲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기도 진상규명과 해고자 복직 ▲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 이행과 사내하도급법 폐기 ▲국립대재정회계법 저지와 대학 시간강사법 폐기·연구강의 교수제 도입 등 대학관련 현안 문제 해결 ▲ 손배가압류, 공격적 직장폐쇄, 단체협약 일방해지 등 노동탄압 중단과 정리해고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는 1월 18일 전국의 조합원들이 상경해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1월 말 금속노조는 총파업을 예비하고 있다. 용산참사 4주년이 되는 1월 19일에는 범국민시국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오는 19일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산하 지역본부와 산별연맹이 참여해 더 폭넓고 강도 높은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