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료원지부 파업 22일차
“빛이 어둠을 이길 수 없듯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지난 12월 7일 시작된 남원의료원지부의 파업투쟁이 22일째 이어지고 있다.

남원의료원지부 조합원, 지역 여론과 언론이 모두 남원의료원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지만 남원의료원장과 전라북도는 이 파업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 노동부의 중재안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개악안을 제시하고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

 

12월 25일 성탄절. 세상 모든 사람들이 크리스마스가 주는 행복감에 젖어 있을 때 조합원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며 그 축복이 현장에서 일 하는 노동자들에게도 함께 하기를, 거짓 선전을 일삼는 의료원장과 도에 맞서 끝까지 싸울 수 있는 힘을 얻길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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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에도 이 촛불은 꺼지지 않을 예정이다. 열심히 일 하는 사람들이 정직하게 승리하는 세상을 위해, 남원의료원지부의 파업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