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 박원순 서울시장 간담회 진행
박 시장“돈보다 생명의 가치 실현되는 지자체 모델, 서울서 시작위해 노조와 힘 모아야”


보건의료노조 - 박원순 서울시장 간담회가 16일 저녁 7시 30분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20130719_00003.jpg


노동조합에서는 유지현 위원장, 한미정 부위원장, 김숙영 서울지역 본부장, 이주호 전략기획단장, 조은숙 경희의료원지부장, 김문자 국립중앙의료원지부장, 이종원 보훈서울병원 지회장, 정창욱 녹색병원지부장, 이종희 보훈병원지부장, 김남돈 서울시 동부병원지부장, 임미경 이화의료원지부장, 임충근 서울성모병원지부장, 최희선 여의도 성모병원지부장, 이정남 중앙대의료원지부장, 김은영 동부혈액원 지부장, 김영국 서울적십자병원지부장, 신민선 서울북부병원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이, 서울시 측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김창보 보건정책관, 주진우 정책특보, 장혁재 고용노동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유지현 위원장은 “2013년은 보건의료노조가 진주의료원 사수 투쟁을 이어가며 공공의료를 지키는 노력이 집약된 시기였다. 보건의료노조의 캐치프레이즈인 '돈보다 생명을'의 가치로 제대로 된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며 내세운 슬로건이 ‘모두가 건강한 서울’이다. 서울 소재 13개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서울이 돈보다 생명의 가치가 지켜지는 지자체 모델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여기 모인 서울소재 병원 지부장들과 병원이 지역에서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어떤 역할을, 지자체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논의하는 시간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 방파제 역할을 해왔다. 서울시도 의료공공성을 높이는 정책을 꾸준히 이어왔다. 서울시 공공의료 마스터플랜인 '건강서울 36.5'부터 서울 소재 시립병원이 어떻게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을지 준비하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힘 모으며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보건의료노조와 서울시는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및 공공의료 정상화 국정조사 결과와 서울시 지원요청, 정책협약식 후속조치로 서울시 보건의료위원회 구성 및 보건의료복지센터 건립 추진, 서울시 공공의료 강화방안, 서울시 소재 의료기관 현안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