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정상화, 그날까지 싸운다
진주의료원 해산조례 무효와 향후 투쟁 계획 알리는 기자회견 개최
13일 오전 보건복지부, 국회, 새누리당사 앞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전개

 

 

11일 자행된 경남도의회의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 날치기와 관련된 우리노조의 입장과 향후 투쟁계획을 발표하는 긴급기자회견이 진행됐다.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주의료원 현관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선 “11일 날치기 사태를 통해 홍준표 도지사는 스스로 정치적 무덤을 팠고 도의원들은 공공의료 파괴주범, 민주주의 파괴주범의 공범이 된 셈”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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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 처리는 원천 무효임을 강조하며▲보건복지부 장관은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 통과 관련 재의를 경남도지사에게 요청할 것 ▲국회는 홍준표 도지사를 반드시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할 것 ▲새누리당은 홍준표 지사와 경남도의원들을 당적에서 제명할 것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부당한 권력과 비열한 꼼수를 총동원해 공공병원을 강제폐업 시킨 홍준표 지사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우리사회가 이 만행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에는 희망이 없고 미래는 암울하다. 우리는 홍준표 지사의 이 만행을 끝장내고 진주의료원 폐업철회와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고 밝히며 ▲남아있는 두 명의 환자들을 끝까지 책임질 것 ▲진주의료원 매각과 물품반출 저지와 공무원과 경찰이 동원된 폭력침탈에 맞서 진주의료원 사수를 위한 완강한 농성투쟁 전개 ▲손해배상청구시 국민모금운동으로 대응▲해산무효화 투쟁 및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주민투표운동, 주민감사청구운동, 진주의료원 부실운영과 부정비리 진상규명투쟁 등을 본격전개 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는 진주의료원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의 주관으로 경남도의회의 '날치기'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 통과의 무효성을 주장하고 보건복지부와 정부의 적극 개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13일에는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오후 2시 국회,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와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역할을 적극 촉구하고 홍준표 지사와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의 만행을 규탄하는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