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가고 평화오라” 성주로 모인 평화버스
삶의 터전 잃을 수 없어... 5천여 참가자 주민들과 평화행진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전국에서 모인 평화버스 참가자들이 ‘사드 원천무효’를 외치고 있다.
지난 18일 <불법사드 원천무효! 사드배치 중단 촉구! 범국민 평화행동>이 사드배치 예정지인 성주 소성리에서 개최됐다. 

전국에서 모인 5,000여 명의 평화버스 참가자들은“평화를 지키는 무기는 없다”며“사드반대”를 외쳤다. 보건의료노조는 유지현 위원장을 비롯하여 전국의 현장간부와 가족이 함께 했다.
지난 촛불정국 속에서 사드배치 철회는 6대 당면 현안 중 가장 우선 해결되어야할 과제로 손꼽혀 왔으며 박근혜 정권의 가장 큰 적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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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평화시민들은 적폐 청산을 통한 새로운 사회를 염원하며 이 날 성주로 향했다. 아침 일찍 성주 초전농협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소성리 마을까지 10km를 행진하며 평화의 목소리를 높였다. 

4시간에 달하는 행진에 소성리 주민, 성주군민, 김천시민들도 함께 했으며 행진 도중 만난 많은 주민들은 '사드배치 반대' 깃발을 흔들며 이들을 환영했다.

참가자들은 사드배치 예정지인 롯데 골프장 앞 25m까지 행진을 벌였 다. 저녁에는 평화촛불집회가 열렸다. 보건의료노조는 촛불집회에서 투쟁기금을 전달하며 평화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힘을 보탰다.

사드 배치 강행은 한반도 평화 위협, 미국의 내정간섭, 중국의 경제 보복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황교안 권한대행과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조기대선을 앞두고 사드를 조기배치 하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주민의 동의도, 국회의 동의도, 사회 공론화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사드배치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4월 8일 성주 소성리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가해 사드배치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