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정신보건전문요원 고용안정 및 노동조건 보장하라”
서울시정신보건지부, 9/12 쟁의조정신청·28일 파업 돌입 선포!


보건의료노조는 9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울시 정신건강증진사업 종사자의 고용안정 및 노동인권 보장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2월 서울시정신보건사업 종사자 300여명은 열악한 업무환경과 비정규직으로서의 고용불안 및 질 낮은 노동조건에 맞서 서울시정신보건지부를 설립했다. 지부는 설립 이후‘서울시 정신보건사업의 질 제고와 공공성 확충 및 종사자 노동조건 개선방안 토론회’등을 통해 정신보건전문요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사회적 문제로 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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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노사 교섭 등을 진행하며 서울시 정신보건전문요원들의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활동해 왔다. 

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올해 초 서울시 산하 A자치구는 민간위탁에서 직접운영 방식으로 전환했다. 정신보건전문요원들은 고용 및 근로조건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오히려 10개월 쪼개기 단기 계약에 근로조건도 낮아졌다”고 토로했다.

김성우 지부장은“어느 직종보다 정신보건전문요원의 감정노동 수치가 높다. 우리가 행복해야 서울시민이 행복하다. 오늘 우리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한다. 서울시는 원만한 노사정 합의를 이루어 28일 총파업의 파국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