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환자 강제퇴원 중단! 부당 정리해고·징계해고 철회!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 6/9 오전 8시부터 총파업 돌입!


보건의료노조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지부장 홍혜란)는 6월 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 결과 조정중지 결정에 따라 9일(목) 오전 8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그동안 교섭을 통해 용인병원유지재단(용인정신병원, 경기도립정신병원 등)측에 ▲상여금과 연말정산 등 체불임금 해결 ▲7년 동안 동결된 임금의 인상 ▲노동조합 안정과 단체협약 체결 ▲환자처우개선 및 의료급여 환자 강제퇴원 중단 ▲부당한 정리해고, 징계해고 철회에 대하여 합의할 수 있는 입장 제시 등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재단측에 요구한 것은 정신질환자의 인권 존중과 부당 정리, 징계 해고 철회 등의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한 최소한의 내용이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가 제시한 최소한의 요구에도 끝까지 답을 내 놓지 않고 끝내 파업으로 내몰았다. 


파업 찬성률 98.5%! 조합원들의 분노를 반영한 수치!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는 2일부터 4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 결과 투표율 75.1%, 찬성률 98.5%의 압도적인 결과로 가결되었다. 

이는 현재 재단 상황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준 수치이다. 또한, 그동안 사측이 자행한 노조탄압과 정리해고, 지부장에 대한 징계해고, 비정상적 재단 운영을 분쇄하고자 하는 조합원들의 투쟁의지를 그대로 반영한 수치인 것이다. 

그러나 교섭의 당사자이자 문제 해결의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이사장은 현재 국외로 출국한 상황이다. 


환자 노역, 의료급여 환자에 차별 등 환자 인권침해 심각

보건의료노조는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노조 설립 후 병원의 강제퇴원 문제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병원의 환자에 대한 노역, 건강보험환자와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차별, 최소한의 여건조차 미달한 서비스와 시설수준 등 심각한 환자 인권침해 문제를 목격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용인정신유지재단지부가 파업에 돌입하는 8일 오전 11시,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의 전횡을 낱낱이 밝힐 것이며 파업투쟁의 승리를 위해 4만 8천 전 조합원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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