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6차 투쟁본부 회의
국민과 함께 의료민영화 본격 저지투쟁 성과중심 임금체계 개편시도 막자!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3월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 도입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은 오직 사용자들의 비용을 줄여주기 위한 수단을 정부가 직접 제시한 것이며 이는 결국 노동자간 경쟁심화, 노동강도 강화를 가져오는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6차 보건의료노조 투본회의 개최 교섭 및 투쟁계획 논의 … “노골적 친사용자 정책에 강력대응”
 
보건의료노조는 4월 2일 오후 2시부터 전북대병원지부 회의실에서 제6차 투쟁본부회의를 열어 ▲2014년 산별교섭 대책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 대응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 ▲4~5월 투쟁 계획 ▲공공의료기관 사업장 투쟁 대책 등을 논의하면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매뉴얼은 개별 노동자의 임금이 사용자의 자의적 평가에 의해 결정되며 사실상 노동조합의 임단협 투쟁이 무력화 될 수 있다”며 사태의 심각함을 공유했다.



산별중앙교섭 불참병원, 조합원의 힘으로 실질적 현장교섭 전개키로


특히 고용노동부는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부터 노사자율에 맡겨야할 단체협약에 인사, 경영관련 조항이라는 이유로 개악하겠다고 나서는 한편 파견 대상을 확대하는 등 친 사용자 정책을 노골적으로 펴고 있어 강력한 대응 투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올 해 산별중앙교섭 추진 상황을 점검하면서 4월 9일까지 산별중앙교섭 교섭권, 체결권을 위임하도록 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산별중앙교섭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사업장은 산별현장교섭 상견례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임금 인상 요구를 중심으로 현장 조합원의 힘으로 실질적 현장교섭을 전개하기로 했다.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을 범국민적으로 확대시켜나가기 위한 방안들도 논의됐다. 의료민영화 반대 100만 서명 운동 등의 대국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펴는 동시에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기념해 의료민영화 저지, 진주의료원 재개원, 의료공공성 강화 등의 주제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 기념 의료민영화 저지 동시공동행동,  원격의료 추진 법안 국회 제출, 7일부터 매일 오후 국회 앞 집회


또한 지난 4월 2일 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 법안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우리노조는 4월 7일부터 매일 오후3시 국회 앞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의료민영화 저지 규탄 집회와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국민과 함께 강력한 항의 투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