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으로”
민주노총 정책대의원대회 개최, 전면적 조직화 사업 벌이기로


민주노총은 첫 정책대의원대회를 열고 전면적인 조직화 사업과 조직강화 사업, 2017년 총파업 등 전략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노총은“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이라는 구호 아래 22~23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1박 2일간 정책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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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여명의 단위 노동조합 대표 참석 열띤 분임토론 및 전체토론 벌여

이번 정책대의원대회는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600여명의 민주노총 대의원, 단위노조 대표자와 간부 등 800여명이 참석 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회에서는 테이블별 분임토론과 전체 토론을 진행했고 ▲2017년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및 한국사회 대변혁을 위한 총파업 등 전략투쟁 ▲전면적인 미조직, 비정규직노동자 조직을 위한 조직확대 전략 ▲산별노조 및 지역본부 조직강화 전략을 논의하고 결정했다. 

아울러 ▲2017년 대선-2018년 지자체-2020년 총선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대격변기를 준비하기 위해 제출된 새로운 정치 전략안에 대하여 장시간에 걸쳐 논의하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다양한 의견과 견해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고 정치 전략은 폭넓은 현장 토론을 벌이기로 하였다.

대회 둘째날인 23일 오전에는 현장에서 직접 제안한 다양한 의제들에 대하여 주제 토론을 진행하였다. ▲세월호 참사 3년차 노동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퇴직 조합원 재조직화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주제를 비롯하여 연금, 보육문제 등 다양한 현장 토론이 진행되었다.


민주노총 중장기 혁신전략과 과제 논의와 의결 위한 장으로 마련

이번 민주노총의 정책대의원대회는 단기적 사업과 투쟁을 결정하는 통상의 대의원대회와 달리 조직강화, 조직확대, 전략투쟁 등 민주노총의 중장기 혁신전략과 과제를 종합적으로 토론하고 의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민중총궐기 등 13건의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상태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옥중 서신'을 보내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헌혈수급이 부족한 실정에서 생명 나눔의 일환으로 적십자본부지부 혈액원 조합원들과 함께 대회장 앞에서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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