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는 사태해결에 나서라!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면담 요청’릴레이 단식농성 41일차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인천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인천성모 사태 해결! 가톨릭 인천교구와의 대화 촉구’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41일차에 접어들었다.

2015년 4월 국제성모병원 부당청구사건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려지자 인천성모병원이 노동조합 지부장을 언론제보자로 지목하고 집단괴롭힘을 가한 사건 이래 7개월간, 보건의료노조는 인천성모병원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1인 시위와 결의대회, 인천교구에 사태해결 촉구 1인시위와 결의대회, 로마교황청 원정투쟁, 시민대책위 결성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인천성모병원의 노동·인권탄압 해결과 지나친 돈벌이 경영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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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천성모병원을 비롯한 실제 운영자인 가톨릭 인천교구는 수개월째 노동조합의 면담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시민대책위는 가톨릭 인천교구 사제총회가 있는 11월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가톨릭 인천교구 앞에서 선전전과 결의대회를 열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인천교구와의 대화를 또다시 요청했다. 

결의대회 참가 대표단은 이날 ▲병원의 무분별한 수익추구 돈벌이 경영 중단 ▲인권유린·노동탄압 중단 ▲직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 ▲인천성모병원 경영진 퇴진과 새로운 노사관계 확립 등 인천성모병원 사태 해결을 위한 보건의료노조 요구 사항을 가톨릭 인천교구에 전달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 진료비 부당청구 사건>에 대해 인천지방검찰청이 11월 2일 부당청구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약식기소한 것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서를 통해“사건을 축소하기 위한 봐주기 수사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하며 검찰의 재검토와 엄정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