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영남대의료원 노동탄압 분쇄, 해고자 복직을 위한 결의대회
박근혜 후보는 해고노동자부터 만나라!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8월 31일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 사무실 앞에서 영남대의료원 노동탄압 분쇄, 해고자 복직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20120903_01.jpg

 

이 날 조영호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말하는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노동자 차별 없는 나라, 해고노동자 없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산별투쟁을 전개하며 CMC · 영남대의료원 · 익산병원에 해고자 없는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4만3천 조합원들과 함께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박근혜 후보가 국민대통합을 하겠다며 전태일 동상 앞을 찾아간 일이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가 진정으로 국민대통합을 원한다면 바로 이 자리로 와서 투쟁하는 동지들을 만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사 이후 영남대의료원 김진경 지부장과 송영숙 부지부장의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절실한 발언에 참가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 날 결의대회는 ‘노조탄압’ ‘부당해고’가 쓰여 있는 패널을 부시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