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도지사 경선, 홍준표 선거캠프 3억 원 뿌렸다



6‧4 지방 선거 경남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선거캠프 총괄조직부장이 3억 원을 뿌렸다는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월)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창원지방검찰청앞에서 홍준표 도지사의 진실규명과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140917_00003.jpg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6‧4지방선거 당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지지자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과정에서 3억 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이다. 선관위로 접수된 진정서에 따르면, 산악회 회원과 선거 조직책 등 60여명에게 각 200~300만 원씩, 약 3억 원을 뿌렸다”고 밝혔다.


또, “언론에 보도되는 검찰의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않고 있으며 불법선거 의혹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미온적인 수사가 이뤄진다면 검은 그림자 속에 가려져 있는 실체적 진실은 영원히 묻히게 되고 불법선거는 꼬리를 물고 사라지지 않는다”고 밝히고 “검찰은 더 이상 미적대지 말고, 홍준표 지사를 둘러싼 ‘지지자 3억 원 살포의혹’사건을 비롯한 고발사건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