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보건의료노조 시지노인전문병원 집중투쟁

우리 노조는 4월 19일, 낮 12시 30분, 시지노인전문병원 앞에서 ‘대구시 시지노인전문병원 노조탄압 분쇄! 민주노조 사수! 대구시 위탁철회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2차 집중투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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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노인전문병원측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최저임금 위반, 토요유급휴일수당 미지급 등으로 13억에 달하는 임금을 체불했다. 2010년 노사 간 합의를 통해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전제로 노조측이 양보해 상여금을 통상임금화하고 야간휴게시간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사측은 체불임금 변제없이 조합원들을 괴롭히며 체불임금 탕감에 나섰다.

이에 노조측은 2011년 노동청에 진정과 고발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2011년 10월 경 세종병원 노조탄압으로 악명을 떨쳤던 김동기 씨가 시지노인전문병원 부원장이 된 이후 사측은 체불임금이 없다는 희한한 주장을 하며 노조탄압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수십명의 직원이 퇴사하고, 노조를 탈퇴하고, 괴롭힘에 못 이겨 체불임금 소송을 취하했다.

 

현재 조합원은 130여명에서 65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또한 지부장, 부지부장, 조직부장, 복지부장과 조합원 2명이 정직 1개월 징계 당했고, 현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인 부지부장이 해고된 상태다. 연일 고소.고발이 남발하고 있어 법적대응과 징계자 생계비 문제도 어려운 상태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초 시지노인전문병원 사태를 지부를 넘어 산별의 힘으로 해결할 것을 밝혔고, 3월에 진행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하루교육을 통해 전 지역본부에서 시지노인전문병원지부 지원 모금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그리고 오는 19일 시지노인전문병원 사태 해결과 대구시 직영화 쟁취를 위해 2차 집중투쟁을 상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