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열사는?

 

jti_1.gif 1948년 대구에서 태어 났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서울에 올라와 신문팔이, 구두닦이, 삼발이 장사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1965년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다 근로기준법도 지켜지지 않는 참혹한 노동현실을 경험합니다. 전태일은 차비를 털어 열서너살 어린 시다들에게 풀빵을 먹이고 자신은 주린 배를 움켜쥐고 먼 길을 걸어다니던 아름다운 청년이었습니다.
1969년 재단사 모임인 '바보회'를 만들어 평화시장의 노동현실을 바꿔보고자 했으나 노동청과 사업주의 방해로 좌절되었습니다.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에서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를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태일의 죽음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어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는 불씨가 되었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착취하지 않는 세상,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세상,
전태일은 '사람세상'을 꿈꾸었고, 그 꿈은 여전히 우리들과 함께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