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병원이 평화적 대화가 아닌 노조탄압 고수한다면
민주노조 사수! 이제 산별이 나선다

 

- 노조탈퇴 공작… 조합원 한 달간 88명 무더기 탈퇴
- 노조활동 방해 및 탄압
- 시설팀 3교대근무를 2교대로 변경, 계약직 임금 삭감

 

● 지금 울산병원은?

울산병원의 비상식적 노조탄압이 멈칠 줄을 모른다. 현재 울산병원은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가지각색의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울산병원지부 사무장이 사측에 단체협약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수발했다는 이유로 사무장을 3월 3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감봉 6개월 징계를 결정하고 3월 7일 징계위원회 결과를 통보했다.
이를 시작으로 3월 7일부터 4월 15일까지 한 달 간 사측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노조탈퇴 공작을 벌여 257명이던 조합원이 4월 15일까지 88명이 탈퇴해 현재 조합원이 169명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또한 단체협약 명시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인사규정 변경, 노조 간담회 및 선전활동 방해, 산별노조 간부의 노조활동 방해, 탈퇴한 수간호사 중심으로 노노갈등 조장 등을 자행하고 있다. 더불어 시설팀 3교대 근무형태를 주간근무 및 2교대 근무형태로 일방 변경, 건강관리팀 소속 직원 부서전환, 퇴직자 자리 미충원, 계약직 임금대폭 삭감 후 재계약하는 등 일방적으로 노동조건을 저하시키고 있다.

 

● 26일 사측 의지 확인할 것

노조는 울산병원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4월 26일 지부 상견례가 이런 의지를 확인하는 첫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노조는 4월 29일 보건의료노조 울경본부 집행위, 나순자위원장 현장 순회를 통해 울산병원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조직적 투쟁결의를 모아나갈 것이다.

노조는 사측이 지금의 노조탄압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산별차원의 전면적 대응에 나설 것이다. 노조는 5월 2일 울산병원에서 투본회의를 열고 산별차원의 대응방침을 마련하는 한편, 5월 2일 기자회견을 필두로 울산병원 문제를 사회 공론화시켜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