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병원현장의 #MeToo #WithYou 운동으로 성희롱 성폭력 ZERO!


보건의료노조는 3.8 세계여성의 날 110주년을 맞아 조합원과 함께하는 실천활동을 벌인다. 병원사업장 내 #MeToo(미투) 운동을 확산하여 성폭력으로 고통받는 조합원이 없도록 <성희롱 성폭력 ZERO>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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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SNS를 통해 활발히 벌어진 #00계_내_성폭력 고발 운동에 이어 미국 헐리우드에서 발발한 미투 운동이 국내에서도 크게 번지며 성폭력 피해자들의 용감한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고발 이후 대학가, 종교, 문화계 등 곳곳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직장 내 성폭력 실태를 고발하는 과정에서 한림대 성심병원의 선정적인 춤 강요 등 성희롱 실태가 고발되기도 했으며,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회장의 승무원 성희롱 실태가 폭로되기도 했다. 촛불 혁명 이후 민주주의의 확산, 갈등의 다원화 과정에서 미투(#MeToo) 및 위드유(#WithYou) 운동은 앞으로도 지속, 확산될 것이다. 

1993년 성폭력특별법 제정, 2005년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등 법 환경이 변화하고 젠더 민주주의의가 강화되었지만 여전히 병원현장에서는 성희롱, 성폭력 사건이 빈번하다. 권력에 기반한 성폭력의 피해자들은 2차, 3차 피해를 당하기도 하고 도리어 가해자의 협박을 받기도 한다. 피해자를 위한 제도적 보호장치는 매우 미흡하다.

다행히 2017년 11월 14일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을 발표하며 2018년부터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 예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도 병원사업장의 <이제는 내가 당한 성희롱 말할 수 있다 - 미투(#MeToo)>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점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3월 5일부터 3월 9일까지 5일간을 성희롱·성폭력 피해 신고 기간으로 지정, 각 지부에서 신고서를 접수 받는다. 3월 8일에는 <성희롱·성폭력 ZERO> 조합원과 함께 하는 피켓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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