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지부장 대책회의 진행
불참·미타결 의료원에 대해 산별 집중타격투쟁 전개하기로

 

 

보건의료노조 지방의료원지부장들이 8월 24일 대책회의를 통해, 8월 27일 지방의료원 타결을 위해 사용자들의 교섭 참가를 촉구하는 집중면담투쟁을 전개하고, 그럼에도 사측이 교섭에 불참하거나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산별총파업 집중타격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우리 노조는 지방의료원 특성별교섭 타결을 위해 8월 23·24·27일 집중교섭을 제안했으나 지방의료원은 원장단 명의의 공문을 보내 우리 노조의 요구를 거부하고 8월 29일에 교섭을 진행하자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 노조는 8월 28일까지 산별중앙교섭과 특성별교섭을 함께 마무리 짓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료원은 산별중앙교섭 개별 참가와 형식적으로 꾸려진 순환 대표제로 주 1회 교섭 방침만을 주장하며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미 민간중소병원과 특수목적공공병원은 산별중앙협약서를 마련, 잠정합의했고 특성별 공동요구를 담은 부속합의서 역시 타결했다. 임금안이 남아있지만 이 역시 8월 28일 마지막 교섭과 조정을 통해 타결할 예정이다.


민간중소병원과 특수목적공공병원이 합의한 산별중앙협약서는 모든 특성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작성됐고, 지방의료원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적극 수용해야 한다. 우리 노조의 임금요구안과 지방의료원 공동요구안 역시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집중교섭에 임하면 8월 28일까지 얼마든지 타결할 수 있다. 적자경영과 공공성 약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지방의료원의 문제를 해결해 의료원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은 교섭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방안이 모두 산별중앙협약서에 명시돼있다.
의료원이 선택해야 할 길은 두 가지다. 교섭 타결로 총파업 전 아름다운 합의를 이뤄내느냐 아니면 교섭 파행으로 산별총파업 집중타격투쟁 거점 사업장이 되느냐! 지방의료원은 분명하게 선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