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지부

글 수 1,798

[현장] 성남시립병원 설립 촉구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결의대회

…이재명 성남시장,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조합원하루교육 찾아 성남시립병원 설립 의지 밝혀 

 

20110414-01-01.jpg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와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4월 14일, 오후 1시부터 구성남시청에서 신영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행진하며 “한나라당은 성남시립병원 설립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2.jpg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3.jpg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4.jpg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5.jpg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6.jpg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7.jpg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8.jpg

ⓒ 보건의료노조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

 

성남시립병원 설립에 대한 성남시민들의 의지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이하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조영호)는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와 함께 4월 14일, 오후 1시부터 구성남시청에서 신영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행진하며 “한나라당은 성남시립병원 설립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행진은 3일째 진행됐다.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에 따르면 원래 성남시립병원 설립 일정은 ▲2010년 9~11월 용역 ▲2010년 12~2011년 7월 입찰 ▲2011년 8~11월 실시설계 ▲2011년 11월 중 착공 ▲2014년 3월 준공 ▲2014년 5월 개원이었다. 그런데 2010년 9월 ‘성남시립의료원 건립공사 기본계획 용역공고’와 관련해 2010년 9월 15일에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과 ‘수정안’이 한나라당 시의원 전원반대로 부결됐다. 또한 2011년 2월 ‘성남시립의료원 건립공사 건립계획 용역완료’와 관련해서는 2011년 2월 25일에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예산 145억원이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반대로 삭감됐고 건립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성남시립병원 설립 지연의 피해는 고스란히 성남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첫째는 성남병원, 인하병원의 폐업 이후 변변한 종합병원이 없는 상태로 몇 년째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분이 급한 마당에 한참을 달려 분당구나 서울로 넘어가야 하는 아찔한 상황이다. 둘째는 여수동으로 성남시청을 이전하고 구성남시청 부지에는 성남시립병원을 짓겠다던 한나라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지연시키면서 구성남시청 인근 상권이 붕괴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민들은 현대식 공공병원의 조속 설립을 원한다”며 “성남시립병원이 설립되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가능 ▲신종플루 등의 전염병 확산 저지 ▲과잉진료 없이 저렴하고 건강한 자료 제공 ▲각 보건소와 협조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찾아가는 진료 제공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나라당이 성남시립병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려 하자 “대학병원들은 행위별수가제, 선택진료비란 이름으로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을 늘려 환자들에게 치료비 부담을 전가시키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주장처럼 시립병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게 되면 ‘저렴한 치료비로, 질 높은 치료’라는 시민들의 염원은 사라지고 시립병원은 대학병원의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말했다.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대학병원 위탁을 걸고 전제조건으로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막는 것은 다수당의 폭력”이라며 “성남시립병원 설립은 원래의 일정대로 진행하고 운영방식은 시민들과 함께 토론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20110414-01-10.jpg

이재명 성남시장 ⓒ 보건의료노조

 

한편, 작년 6•2지방선거 때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1순위 공약으로 내세우며 당선됐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조합원하루교육에 찾아와 성남시립병원 설립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이 공공의료 활동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연 뒤, “성남에는 50만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도 제대로 된 응급의료센터, 종합병원 하나 없다. 만약 긴급상황이 생기면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성남시립병원 설립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는 공동체가 책임져야 한다. 우리는 지역에 건강을 위해 공원을 짓는다. 공원을 짓는 것도 몇 백억이 들어가고 관리비도 연간 몇 십억이 들어간다. 그럼에도 그렇게 한다”며 “의료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우리가 세금을 걷는 이유는 그 세금으로 민간이 못하는 것을 공공이 하자는 거”라고 말했다.

 

이 성남시장은 “난 시립병원 때문에 시장된 사람이다. 성남시립병원 설립과 관련해 주민발의조례 대표 청구인이었다. 정말 추운데 몇 개월 동안 고생했었다. 지역주민들과 그렇게 고생해서 성남시의회에 제출했는데 47초 만에 날치기로 폐기됐다”며 “당시 수배를 당하면서 인생을 되돌아 봤는데 아무리 의회 밖에서 열심히 해도 정치를 하지 않으면 우리의 꿈을 실현할 수 없구나라는 것을 느껴 여기까지 오게 됐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20110414-01-09.jpg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구성남시청 앞에서 '‘시립병원 예산삭감 한나라당 규탄 및 조기 건립 촉구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현재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구성남시청(성남시립병원 예정부지) 앞에서 ‘시립병원 예산삭감 한나라당 규탄 및 조기 건립 촉구 천막농성’을 진행하면서, 4월 30일에는 ‘시립병원 조기 건립 촉구 시민대회(오후 4시, 구성남시청 앞 광장), 5월 13일에는 ’한나라당 규탄 및 시립병원 조기 건립 촉구 시민대표 1천인 선언(오전 11시, 성남시의회 앞)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4월 이후에는 ‘예산삭감 한나라당 규탄 및 조기 건립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2011년 04월 14일 ⓒ 보건의료노조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0MB (허용 확장자 : *.*)
번호
제목
글쓴이
1658 [2018_20호] “PA간호사 문제 해결하라”성명
2278 2018-05-17
“PA간호사 문제 해결하라”성명 보건의료노조, 대안 마련 위해 보건복지부·의사협회 맞장 토론 제안 보건의료노조는 15일 ‘국민의 건강과 안전, 생명을 위해 PA 간호사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의사인력 부족으로 인해 의사업무가 PA간...  
1657 [2013_67호] 남원의료원지부 파업 돌입
2276 2013-09-14
남원의료원지부 파업 돌입 남원의료원지부가 13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를 막기 위해 12일 오후 4시부터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정석구 원장과 새벽 4시까지 정회를 거듭하며 대화를 이어갔지만 정석구 원장은 ...  
1656 [2013_67호] 2013 산별중앙교섭 조인식 열려
2276 2013-09-14
2013 산별중앙교섭 조인식 열려 합의사항 이행 로드맵 마련, 대정부 청원서 전달 등 후속작업 예정 보건의료노조는 9월 13일(금) 오후 1시 30분 지방의료원연합회 회의실에서 2013년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조영호 수석부...  
1655 [2017_54호] 건양대·동국대병원지부 첫 임단협 잠정합의
2273 2017-12-20
건양대·동국대병원지부 첫 임단협 잠정합의 모성보호 강화, 직장문화 개선, 비정규직 줄이기 등 건양대학교병원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노사가 직장문화 개선, 모성보호 강화, 비정규직 줄이기 등 첫 임단협 교섭에 잠정합의 했다. 조직문화 개선 TF 구성 합의“...  
1654 [2013_5호] 이성으로 비관하되‘현장’에서 낙관하라! ... 지도부 2013년 1차 순회간담회 1월 21일부터 2월 22일까지 진행
2273 2013-01-30
이성으로 비관하되‘현장’에서 낙관하라! 지도부 2013년 1차 순회간담회 1월 21일부터 2월 22일까지 진행 1월 21일부터 2월 21일까지 한 달간 6대 지도부 2013년 1차 순회 간담회가 진행된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월 8-9일 전국 중·상집·사무처...  
1653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후보 백소영 약력 및 공약
2272 2011-11-06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후보 백소영 1976년 출생 1997년 아주대의료원 간호사 입사 2004년 ~ 05년 보건의료노조 아주대의료원지부 3대 대의원 보건의료노조 아주대의료원지부 교육부장 2006년 ~ 07년 보건의료노조 아주대의료원지부 4대 수석부지부장...  
1652 [53호] 면담도 거부, 교섭도 거부! ...파업사태 장기화의 주범은 사용자 file
2268 2010-10-14
면담도 거부, 교섭도 거부! 파업사태 장기화의 주범은 사용자 고대의료원 노사는 파업돌입 5일차인 11일 노동부 중재로 노사 대표자 면담을 진행했으나 의료원측은 ‘노동조합 안을 보고 교섭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실무교섭을 거부했다. 또한 14일로 예정됐...  
1651 [51호] 한국간호사 10명 중 3명 사직 고민 file
2264 2010-10-01
한국간호사 10명 중 3명 사직 고민 병원노동자 업무 불만족 5개국 중 1위, 스트레스?근육통 등 근골격계질환 한국 평균취업자 중 1위 29일 “2010년 대한민국 병원을 말한다” 연구발표회, 300여명 참가한 가운데 국회에서 개최 2010년 대한민국 병원은 어떤 ...  
1650 [51호] 토론회, 국회와 언론의 뜨거운 관심 몰려 file
2264 2010-10-01
■ 토론회, 국회와 언론의 뜨거운 관심 몰려 이번 토론회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4개국 국제토론회인만큼 국회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토론회에는 이애주국회의원(한나라당), 최영희국회의원(민주당), 유원일국회의원(창조한국당), 조승수국회의...  
1649 [53호] 고대의료원과 재단, 학내 곳곳에 울려 퍼진...산별의 함성! 승리의 함성! file
2260 2010-10-14
고대의료원과 재단, 학내 곳곳에 울려 퍼진 산별의 함성! 승리의 함성! 12~13일 산별집중투쟁 전개 14일 10시 학내 민주단체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는 12일~13일 산별집중투쟁을 통해 고대의료원 로비, 고려중앙학원 재단, 고려대학교 총장실 앞 투쟁, ...  
1648 [2013_77호] 전남대병원 노동자 1년에 한명씩 유방암 걸렸다.
2257 2013-11-27
전남대병원 노동자 1년에 한명씩 유방암 걸렸다. 보건의료노조 조사 결과 전남대병원에서 지난 2002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12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규칙한 3교대 근무와 지속적인 야간근무, 생식독성, 각종 발암물질 노출 등...  
1647 [53호] 보건의료노조 2차 중앙위, 하반기 사업 계획 확정 file
2257 2010-10-14
보건의료노조 2차 중앙위, 하반기 사업 계획 확정 고대의료원 파업, 산별에서 지지엄호 결정…10/25~26일 5차 산별집중투쟁 전개 예정 보건의료노조는 10월 13일 고려대학교 4?18기0념관 대강당에서 2010년 제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사업계획과 주요 ...  
1646 [2017_50호] 11/17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유지현 위원장 병문안
2254 2017-11-22
11/17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유지현 위원장 병문안 “을지대병원 파업 조속한 해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11월 17일 오후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대의료원 구로병원에 입원중인 유지현 위원장을 찾아 병문안하고 조속한 쾌유를 빌었다. 유지현 ...  
1645 [50호] 이화의료원 타결 - 노조전임자 현행 유지, 임금 3% 인상 합의 file
2253 2010-09-13
이화의료원 타결 노조전임자 현행 유지, 임금 3% 인상 합의 이화의료원지부는 9일 열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조정연장을 거듭하며 노사 의견접근을 시도한 끝에 지부 파업을 1시간 앞둔 10일 새벽, 극적 타결을 이뤄냈다. 노사는 ▲임금 인상 3% ▲...  
1644 [2013_71호] 진주의료원 재개원 국정감사촉구 기자회견 열려
2252 2013-10-23
진주의료원 재개원 국정감사촉구 기자회견 열려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이 15일(화)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진행됐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진주의료원 재개원 ...  
1643 [2012_42호] 전국순회투쟁 7일차 ... 19일 단국대병원·경희의료원·고대의료원에서 선전전, 집회, 집중투쟁 전개
2251 2012-07-20
산별교섭성사·8월 총파업 승리위한 전국순회투쟁 7일차 “산별교섭정상화”결의 조직강화,투쟁 자신감 회복 19일 단국대병원·경희의료원·고대의료원에서 선전전, 집회, 집중투쟁 전개 오늘 고대의료원·서울성모병원 집중 투쟁 후 해단식…다시 새로운 투쟁으로 ...  
1642 [2014_53호] 22일 총파업 집회 6000조합원“의료민영화 반대”한목소리
2247 2014-07-23
22일 총파업 집회 6000조합원“의료민영화 반대”한목소리 의료민영화 검색어 1위, 의료민영화 반대 국민서명운동 100만 명 돌파 의료민영화를 저지하고 의료공공성 강화를 열망하는 보건의료노조의 함성이 서울 거리를 메웠다. 뜨거웠고 찬란했다. 보...  
1641 [2013_71호] 2013 임단투 타결 이어져
2241 2013-10-23
2013 임단투 타결 이어져 16일 동시 파업전야제 개최하며 보건의료노동자 한 목소리 미타결지부 대상으로 3차 산별투쟁 돌입 예정 2013 산별현장교섭 승리를 위한 2차 총력투쟁이 마무리되고 있다. ‘시기집중, 공동요구, 공동투쟁’이란 기치에 지난 10...  
1640 [2013_60호] 보건의료노조 중집-지부장-전임간부 연석회의 개최...진주의료원 재개원, 2013 임단협 승리 위한 2단계 산별 총력투쟁 돌입 결의
2239 2013-08-13
[2013_60호] 보건의료노조 중집-지부장-전임간부 연석회의 개최 진주의료원 재개원, 2013 임단협 승리 위한 2단계 산별 총력투쟁 돌입 결의 8월 27일 조정 신청 및 총력투쟁 결의대회, 9월 11~12일 파업 투쟁 및 대정부·대국회 투쟁 ‘민주주의 사수·국정원 개...  
1639 [2012-46호] 사측이 산별교섭 계속 불참하면 우리는 8월 총파업으로 간다!
2239 2012-07-26
사측이 산별교섭 계속 불참하면 우리는 8월 총파업으로 간다! - 보건의료노조, 4차 산별교섭 끝난 뒤 전국지부장회의 열어 이후 투쟁 결의 - 불참병원은 7월 26일부터 산별대각선교섭으로 산별교섭 참가 강력 촉구하기로 - 노동부에 단체협약 위반 고소장 제출...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