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2월 27일 보건의료노조 창립!
올해 14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땀과 눈물이 만들어 낸 민주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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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봇물처럼 터진 민주화운동에 발맞춰 각 병원에서도 노동조합이 결성됩니다. 임금인상과 함께 생리휴가 자유 사용, OFF 확대, Night 연속 근무 단축 등 근로조건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이 물결은 1988년 12월 17일 150개 병원 노동조합의 전국 조직인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결성으로 이어집니다.

 

병원별노조,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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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병원에 노동조합이 결성돼 근로조건도 개선됐고, 환자.보호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보와 같은 의료민주화운동도 활발히 전개됐습니다.
그러나 병원별 노동조합이 가지는 한계는 분명했습니다. 병원비 문제 해결처럼 국민건강권을 실현하려면, 인력충원처럼 근로조건을 대폭 개선하려면, 왜곡된 의료제도와 정책을 바로 잡아야 했습니다. 각개 흩어져 있는 기업별노동조합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보건의료산업을 아우르는 위력적인 산업별노동조합만이 전국의 사용자를 상대로, 정부를 상대로, 교섭력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기업별노조에서 산업별노조로 전환한 보건의료노조

그래서 1998년 2월 27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결성됐습니다. 기업별노조에서 산업별노조 결성, 한국노동운동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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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2004년 첫 산별총파업으로 산별교섭을 성사시키고 온전한 주 5일제 쟁취, 산별노조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2007년 전국의 비정규직 25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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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 의료기관평가 인증제 등 지난 13년 간 왜곡된 의료제도를 바꿔오며 산별노조의 힘은 더 막강해졌습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개입력 또한 더 커졌고, 그 결과 많은 결실을 거두어왔습니다. 2010년 타임오프투쟁과 같이 개별 병원에 노사갈등이 심해지면, 전국의 노조가 함께 투쟁하는 산별집중투쟁도 산별노조의 위력 중 하나입니다.

 

복수노조시대, 더 멋진 도약을!

2011년 7월 1일 복수노조 시행에 발맞춰 1998년 창립 당시 품었던 원대한 꿈. 바로 4만을 넘어 60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산별노조. 그 꿈을 현실로 펼쳐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현장강화와 조직확대 사업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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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총선에서 보건의료노조 출신 국회의원을 탄생시켜 국민건강권 실현과 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법.제도 투쟁에 앞장설 것입니다. 대한민국 99%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보건의료노조와 앞으로도 함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