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지부와 부산대학교병원지부 
병원 측과‘1,464명 비정규직 정규직화’합의! 


지난 14일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와 부산대병원지부가 병원 측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합의를 이루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 246명 부산대병원 1,218명 총 1,464명의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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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남대학교병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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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대학교병원지부


전남대병원지부는 지난 1월 23일 병원 앞에서 “노사합의 불이행 전남대병원장 규탄,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및 인력충원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로비농성, 청와대와 국가일자리위원회 앞 1인 시위,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면담 등 강력한 투쟁을 진행했다.

전남대병원 노사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지원직(계약직) 13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원무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4년이 경과된 고용직 직원 108명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부산대병원 노사는 무기계약직 201명, 기간제 계약직 718명, 파견·용역직 299명 등 총 1218명을 정규직화 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그동안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하면서도 고용불안 및 임금, 승진에서 차별받던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규직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해 산별중앙교섭에서 2017년 정규직의 임금인상분 일부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사용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지부별로 진행된 현장교섭에서도 동시 조정신청과 합의 과정에서 2017년 임금인상분 일부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