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보건의료노조 2018년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인력충원 없다면 3주기 의료기관평가 인증 전면 거부”
2/26-27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국내 토론회, 국제세미나 열려


보건의료노조가 인력충원이 없다면 하반기 3주기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월 28일 임원과 대의원, 현장간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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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월28일 정기대의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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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월26일 창립2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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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월27일 국제세미나


보건의료노조는 특별 결의문을 채택하여 인증 당일 근무자 늘리기와 환자수 감축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는 현행 의료기관평가를 ‘대국민 사기극’이라 규정하며 “일회성 평가로 끝나는 의료기관평가인증제의 폐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하반기 의료기관평가인증 전면 거부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인력 확충 등 그동안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원했던 바를 반드시 쟁취하는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촛불 시민들의 여망에 따라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잡고 보건의료제도를 전면 혁신해야 한다”며 “노동존중의 일터, 산별교섭의 정상화와 노사관계 정상화, 10만 산별노조 시대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고 결의했다.

이 날 대의원대회는 ▲2017년 사업평가 및 결산 보고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결의문 채택 ▲보건의료노조 단독 건물 마련을 위한 기금 조성 계획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앞선 2월 26일~27일 이틀간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산별노조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장 간부를 비롯한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20주년 기념식과 <새로운 산별교섭체제> 국내 토론회를 열었다. 이어 민주노조 30년 산별노조 20년의 역사를 함께한 이들을 초청, 나눔의 밤을 개최했다. 27일에는 미국, 독일, 캐나다, 일본, 호주 등 해외 노조 대표자들이 참석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대화> 국제세미나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