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 설립!
3월 9일 설립총회 개최



보건의료노조는 3월 9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국립암센터에 지부를 설립했다. 국립암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9일 저녁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일산지사 대회의실에 모여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 설립총회를 열고 간호본부의 이연옥 조합원을 지부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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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부장은 설립총회에서 “국립암센터는 중중도가 높은 암 전문 치료기관이지만 인력기준은 대학병원에도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업무강도가 높아 직원들은 나날이 피폐해져가고 있다”며 인력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부장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계발, 노동이 존중받는 국립암센터를 만들기 위하여 직원을 상호간 경쟁으로 내모는 성과연봉제 폐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리적 인사 관행 마련 등에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부 설립총회에는 보건의료노조 박노봉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하여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권준성 동국대병원지부장, 강기두 일산백병원지부장, 한종철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지부장, 안수경 국립중앙의료원지부장 등이 함께하여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했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가 관리하는 기관으로 국립중앙의료원과 더불어 국가 중앙의료체계의 정점에 있는 의료기관이다. 전체 노동자는 2,000여명이며 정규직 1,332명, 직접고용 비정규직 178명, 간접고용노동자가 500여명에 이른다. 현재 부속병원은 570여 병상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빠른 시일 안에 국립암센터 사용자측에 지부설립 사실을 통보하고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