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지부,‘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인력충원 촉구’투쟁 선포!


공공병원의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병원지부가 23일 병원 앞에서 <노사합의 불이행 전남대병원장 규탄,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및 인력충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직접 참가했으며, 김혜란 지부장과 광주전남지역본부 현장간부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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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지부는 지난해 9월 20일 병원측과 정규직 임금의 100%를 받고 있는 무기 계약직을 정규직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병원측은 교육부에서 정원을 추가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를 이행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통령은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전남대병원 비정규직 전환 합의가 파기되고 노사갈등이 심화되는데도 수수방관하고 있다. 정부는 TO가 부족해서 기간제와 무기 계약직을 대량 고용할 수밖에 없는 공공병원의 현실을 직시하고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대병원지부는 기자회견 후 상경하여 24일 청와대와 일자리위원회 건물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남대병원뿐만 아니라 나머지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에서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구체적인 실태파악과 더불어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투쟁을 벌여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