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지부, 홍준표 도지사‘그림자 투쟁’돌입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9월 24일(화) 오전 산청군 체육관에서 열린 경남 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에 참석한 홍준표 지사를 상대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라 진주의료원 청산절차를 중단하고 진주의료원 재개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그림자 시위’를 했다.
오는 26일(목)에는 합천 대장경 기록문화테마파크에서 열리는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개막식장을 찾아 홍준표 지사 그림자 시위를 계속 이어 간다.

 

조합원들은 “미래를 여는 화합, 세계로 가는 만남, 새로운 천년을 준비 한다”는 이 행사의 취지에 빗대어 새로운 100년을 위해 초전동으로 이전한 103년 역사의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것은 ‘잘못된 만남’이라고 말하며 ‘진주의료원 이야말로 서부 경남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미래’라는 것을 홍보하는 한편, 조합원들은 도청출입조차 가로막는 경남도와 홍준표 지사에 항의하며 오는 수요일 면담 투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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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며 9월 10일 시작된 경남도청 앞 노숙농성이 2주째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