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중단! 노동법 전면 재개정!

122주년 세계노동절기념대회 개최
보건의료노조, 보건복지부 앞 영리병원 도입 반대 사전대회 12시 30분부터 진행 예정

 

 

122주년 세계노동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5월 1일로 지정돼있는 세계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은 올해 ‘1% 세상에 대한 분노를 넘어 가자 총파업으로!’를 기치로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중단, 노동법 전면 재개정을 요구하는 세계노동절기념대회를 5월 1일 전국동시다발적으로 오후 2시부터 개최한다.


이날 기념대회는 ▲KTX 민영화 저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해결 ▲언론민주화 쟁취를 골자로 한 3대 현안 해결과 노동법 개정을 위한 산별연맹별 총파업을 결의하는 출정식을 중심기조로 진행하며 세계노동절기념대회에서 이 내용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낼 계획이다.
이에 서울에서는 오후 2시부터 대학로에서 서울광장까지 행진한 뒤, 민주노총 2012년 총파업 결의를 다지고 선포할 예정이다. 
4월 29일에 1시에는 보신각에서 12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이주노동자대회가 열린다.


한편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오후 12시 30분 보건복지부 앞에서 ‘영리병원 도입 반대,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안 규탄 결의대회를 세계노동절기념대회 사전에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영리병원 도입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지난 20일 무상의료국민연대는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영리병원 도입을 위한 ‘꼼수’라 비판했다.


세계노동절 유래

하루 16시간씩 착취 받으면서도 저임금에 시달렸던 미국 노동자들이 1886년 5월 1일 공장의 기계를 멈추고 파업에 돌입했다. 그들은 알았다. 노동자가 일손을 놓으면 세상이 멈춘다는 것을. 그러나 경찰은 파업에 참가한 어린 소녀를 포함 6명의 노동자를 총으로 쏴 죽였고, 이를 규탄하는 30만명의 노동자가 평화집회를 개최했으나 폭동죄로 수감, 사형에 처해지곤 했다. 1889년 세계 노동운동가들이 모여 미국노동자들의 투쟁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5월 1일을 세계노동절로 결정, 1890년 5월 1일을 기해 모든 나라에서 8시간 노동 확립을 요구하는 국제적 시위를 조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