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지부 로비농성돌입

복수노조를 악용해 노노갈동을 부추기고 민주노조를 파괴하고자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예수병원 사측에 맞서 보건의료노조 예수병원지부가 지난 12일부터 로비농성에 돌입했다.

사측의 복수노조 설립에 예수병원지부는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신임투표를 진행, 93.5%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은 바 있다. 신임투표결과에 대해 병원측에 약속이행 촉구(인사위원회 참가, 교섭대표권 인정, 각종위원회 참관 거부 등) 공문을 2회에 걸쳐 보냈으나 병원측은 답변을 거부하고, 지난 3월 23일에는 병원장이 면담 도중 부지부장에게 심한 폭언을 일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일 병원 인사위원회에서 편파적인 인사승진을 감행, 타 노조 조합원은 다수 승진됐으나 우리 조합원들은 거의 승진하지 못했다.

 

이에 예수병원지부는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처벌, 탈퇴조합원 원상회복, 병원측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로비농성을 19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18일 병원장 항의면담, 19일 이사장 항의면담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