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13석 획득
통합진보당 정당지지율 10.3%에 그쳐 나순자 후보 국회 입성 실패

 

이번 4.11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이 비례 6석, 지역 7석으로 총 13석을 획득해 제3당으로 우뚝 섰다. 당선된 통합진보당 비례후보는 윤금순.이석기.김재연.정진후.김제남.박원석 후보이고, 지역후보는 노회찬(서울 노원구병).이상규(서울 관악구을).심상정(경기 고양 덕양구갑).김미희(경기 성남 중원구).오병윤(광주 서구을).김선동(전남 순천 곡성군).강동원(전북 남원 순창군) 후보다. 우리 보건의료노조 출신 나순자 후보는 정당득표율이 기대에 못 미쳐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민주노총은 논평을 통해 “18대에 비해 19대 국회 야권 의석은 늘었지만 새누리당이 단독 과반을 차지해 정권심판을 내걸고 여소야대를 목표로 한 야권연대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정책 쟁점화를 통한 야권의 차별화가 뚜렷하지 못했고 투표율이 50% 중반에도 미치지 못한 점, 민주노총 총선 후보 60명 중 당선자가 8명에 그친 점, 민주노총 비례후보 집중 투표 결과가 10.3%로 6석에 그친 점 등”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순자 후보와 함께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주.화순에 출마했던 전종덕 후보(광주전남지역본부장)는 야권연대를 위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막판에 사퇴했고 그 결과 야권연대했던 배기운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됐다. 보건의료노조 후보로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은경 후보(신천연합병원지부 사무장)는 통합진보당만의 이름으로 19.6%라는 놀라운 득표율을 획득해 2014년 지방자치단체선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