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특성별 산별교섭 요청공문 발송

5일 민간중소병원, 지방의료원 중앙교섭 요청…20일, 22일 각 상견례 요구

뒤이어 타 특성에도 교섭 요청 예정, 이번 주부터 전 지부 병원장 면담 통해 교섭 참가 촉구

 

특성별로 산별교섭 추진

2011년 산별교섭 요청 공문이 5일 사측에게 발송됐다. 올해 산별교섭은 예년과 달리 각 특성별로 추진됨에 따라 노조는 민간중소병원과 지방의료원부터 교섭을 요청했다.
지방의료원은 20일 상견례를 요청했고, 민간중소병원은 4월 15일 간담회와 22일 상견례를 요청했다. 두개 특성을 시작으로 사립대병원, 국립대병원, 특수목적공공병원(대한적십자사,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의료, 원자력의학원, 국립중앙의료원)에도 뒤이어 교섭이 요청될 예정이다.

올해 산별교섭 필요한 이유

올해 특성교섭 추진은 지난 3월 30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됐다.
노조는 2009년 산별교섭 중단 이후 사측의 교섭단 준비 정도, 특성별 편차 등을 고려했을 때 원만한 교섭을 위해  특성별교섭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특히 올해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무상의료를 비롯한 복지의제가 쟁점화되는 등 의료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환자안전과 병원발전을 위해 노사공동의 노력, 산별교섭을 통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불참병원 엄중히 대응한다

올해 산별교섭에서는 병원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인력법 제정을 정부에 공동청원하고 교대제 개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복지부의 의료기관재정립방안 발표에 발맞춰 의료공급체계 개편과 특성별 발전전략을 공동으로 마련해야 할 과제도 놓여 있다. 전 지부는 이번 주부터 병원장 면담을 통해 교섭참가를 촉구하기로 했다. 교섭을 거부하는 사측에 대해서는 단체협약 불이행과 임금교섭거부,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노동부 고소고발과 현장투쟁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