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리병원 저지, 10만 조합원 시대”만들자

보건의료노조, 마석 모란공원에서 2019년 시무식 진행


보건의료노조는 1월 2일 아침 마석 모란공원에서 2019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시무식에는 보건의료노조 임원, 중앙 사무처와 서울지역본부, 경기지역본부, 인천부천지역본부, 대전충남지역본부 간부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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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가천대길병원지부의 승리를 발판삼아 2019년을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10만 시대를 앞당기는 한 해로 만들자”고 입을 모았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가천대길병원지부의 파업 투쟁 승리 소식으로 2019년의 막을 올리게 되었다. 이 여세를 몰아 제주 영리병원 저지 투쟁에 힘을 모으자. 반드시 보건의료노조가 앞장서서 영리병원을 철회시키자. ‘한국에 단 하나의 영리병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의 역사를 이어가며 승리를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더불어 “환자가 안전하고 노동자도 안전한 병원, 노동이 존중받는 병원을 만드는 데 앞장서자. 이를 위해 노동자들이 직접 투쟁해야 하는 만큼 노동조합의 조직확대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이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숫자가 6만 6천명을 넘어 7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합원 10만 시대가 멀지 않았다. 더 나은 병원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우리가 변화를 일어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역 앞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100만 조합원 시대를 넘어 200만 민주노총 시대를 열어 한국사회의 대개혁을 만들어 나아가는 해”라고 강조하며 힘차게 시무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