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산별중앙협약 수용할 때까지 올해 투쟁의 마침표는 없다!

민간중소․특수목적공공병원 임금조정안 노사수용 타결, 산별중앙협약서 합의
지방의료원 사측이 기존에 노사가 합의한 임금체계 깨려는 시도에 조정결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결과 결렬…이화의료원지부 오늘부터 파업 돌입

 

 

9월 4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마지막 조정회의에서 민간중소병원․특수목적공공병원은 조정타결되고, 지방의료원은 조정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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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4일 열린 마지막 중앙노동위 조정회의

이미 임금을 제외하고 부속합의서를 포함해 산별중앙협약서를 잠정합의한 민간중소병원과 특수목적공공병원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을 노사가 수용해 조정이 타결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임금인상 조정안으로 민간중소병원 총액대비 3.5%, 서울시동부병원 총액대비 3.5%(세부내역과 임금체계 변경에 따른 추가 소요재원 등은 노사자율), 한국원자력의학원 2.5%, 국립중앙의료원은 자율교섭, 기타 인력확충 등 제도개선 관련 사항은 보건의료노조와 민간중소병원 등 42개 병원 대표 간에 잠정합의 한 것에 따를 것을 조정안으로 냈다.


올해 전체 특성이 산별중앙협약서를 체결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2년 동안 중단된 산별중앙교섭을 정상화시키고 산별중앙협약을 체결하겠다는 우리 노조의 투쟁이 일정정도 결실을 맺었다. 이로써 우리는 노사합의된 산별중앙협약을 발판으로 ▲우리나라 의료의 공공적․균형적 발전을 위해 보건의료체계 바로 세우기 ▲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인력 확충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 ▲산별교섭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산별교섭 법제화 등이 실제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지방의료원 기존 합의한 임금체계 굳건히 지킨다!


지방의료원 사측이 기존에 노사가 합의한 임금체계를 깨려는 의도가 다분한 상황에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지방의료원 총액대비 3.5% 임금인상하되 인상시기는 올해 7월 1일 이후로 각 의료원이 처한 경영상황 고려해 교섭 통해 결정)이 사측의 악용소지가 많아서 우리 노조는 조정안 수용을 거부했다. 이에 지방의료원지부들은 현장교섭에 돌입해 지방의료원 임금체계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합의안을 쟁취하기로 했다.

 

이화의료원지부 세 차례 연장 끝 결국 결렬, 오늘 7시부로 파업 돌입

한편, 산별대각선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이화의료원 조정회의는 9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됐다. 세 차례 연장해 노사 간 대표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 새벽 5시 30분까지 교섭했으나 의료원측이 사실상 진전된 내용을 제시하지 않아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이화의료원지부는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결국 불참사업장과 미타결사업장의 ‘비상식’이 우리 노조의 산별투쟁을 불러 일으켰다. 우리는 산별노조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관련 사업장 모든 곳에서 산별협약을 체결할 때까지 끝까지 끈질기게 투쟁할 것이다!

 

 

산별중앙협약 쟁취를 위한 불참사업장 타격투쟁 9월 5일 일정

- 06:00~09:00 거점별 출근선전전
- 09:00~10:00 거점별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 11:00~12:10 서울성모병원 타격투쟁(결의대회, 중식선전전)
- 14:00~15:00 산별교섭 법제화와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제정을 위한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 16:00~18:00 이화의료원지부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