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강동성심병원지부 설립!
4월 27일 설립총회 개최


지난 해 ‘선정적 춤’과 시간외수당 미지급 및 직장 갑질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형제 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강동성심병원 노동자들은 27일 보건의료노조에 가입원서를 제출하고 지부 설립총회를 진행했다. 지부장으로는 간호부 장정윤(44) 조합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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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총회에는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 채수인 한림대의료원지부장 및 김광근 춘천성심병원지부장, 서울지역의 지부장 등이 함께 했다. 지난해 강동성심병원 체불임금 등 근로감독을 이끌어낸 강병원 국회의원은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장정윤 초대 지부장은 “한림대학교의료원에 노동조합이 설립된 후에도 우리 병원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강동성심병원의 문제는 강동성심병원의 직원들이 풀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우리 직원들의 힘으로 열악한 노동 현실을 직접 개선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최희선 서울지역본부장은 “‘촛불’의 힘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민주주의가 직장 현장마다 조금씩 움트고 있다. 강동성심병원 노동자들이 이제 그 대열에 함께한 것을 축하한다. 보건의료노조 6만 조합원의 힘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당당히 찾아가자”고 격려했다.